
오승환의 자리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ML에 도전했던 2년 전보다 오승환을 향한 관심과 기대가 부쩍 높아진 것은 확실하다. 당시 오승환이 한일무대를 제패했지만 빅리그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투수였다면 지금의 오승환은 빅리그에서도 나름 기량을 증명한 필승조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2017시즌 주춤했으나 최근 2년 동안 빅리그서 39세이브를 올린 경력은 중간투수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시장에서 큰 무기가 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도 오승환의 행선지로 애리조나와 클리블랜드 등을 예상하며 오승환의 이름이 FA 시장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인텔리전스 관계자는 “ML 구단에서 가장 많이 물어 본 부분은 오승환의 나이와 몸상태, 그리고 보직이었다. 30대 중반인 만큼 2017시즌 컨디션이 어땠는지, 그리고 어떤 보직을 소화할 수 있는지 꾸준히 문의가 들어온다”며 “일단 오승환의 가장 큰 무기는 마무리투수 경력이 아닐까 싶다. 세인트루이스에서도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만큼 구단에 따라선 오승환을 마무리투수로 바라볼 수 있다. 우리가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직까지 중간투수 최대어인 웨이드 데이비스, 그렉 홀랜드, 애디슨 리드의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11명의 중간투수들이 1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며 중간투수가 FA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이 마무리투수가 아닌 셋업맨이다. 때문에 2017시즌 41세이브를 올린 홀랜드, 32세이브를 올린 데이비스의 계약규모에는 미치지 못해도 오승환을 마무리투수로 바라보는 구단이 나타날 경우 오승환의 몸값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스포츠인텔리전스 관계자는 “데이비스나 홀랜드 같은 선수들의 행선지가 결정되면 오승환 선수의 계약규모도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연말연시로 인해 ML 구단들의 업무가 멈춘 상황이기 때문에 계약시기는 1월 중순이나 하순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2년 동안 오승환이 뛰었던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오승환에게 관심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인테리전스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세인트루이스 측의 오퍼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아직 2018시즌 마무리투수를 확정짓지 못한 가운데 필승조 루크 그레거슨과 2년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33세인 그레거슨은 2017시즌 휴스턴에서 65경기 61이닝을 소화하며 2승 3패 1세이브 방어율 4.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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