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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의 이번 시즌 행보는 파란만장하다. 초반 9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고, 최근 8경기는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지금 순위는 아스널 바로 아래다.

레스터는 14일(한국시간) 열린 '2017/20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4-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홋스퍼, 번리, 뉴캐슬를 격파한데 이어 4연승을 거뒀다.

레스터는 부침이 심한 팀이다. 2015/2016시즌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2016/2017시즌이 잘 풀리지 않자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결별하고 코치 출신 크레이그 셰익스피어를 감독 대행으로 승격시켰다. 셰익스피어 감독이 팀을 잘 수습해 12위로 시즌을 마치자 이번 시즌에도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초반 부진이 또 찾아왔다. 초반 대진이 나쁘긴 했지만 4라운드까지 아스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첼시를 만나 모두 패배했다.

현재 4연승은 감독 교체에 따른 효과다. 레스터는 지난 10월 말 셰익스피어 감독을 내보내고 프랑스 출신 베테랑인 클로드 퓌엘 감독을 앉혔다. 퓌엘 감독은 레스터 데뷔전이었던 10월 30일 에버턴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감독직을 시작했고, 이후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했지만 최근 4연승을 달렸다. 부임 후 5승 2무 1패다. 감독 교체 전까지 레스터의 성적은 2승 3무 4패에 불과했다.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린 레스터는 17라운드 승리를 통해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릴 정도가 됐다. 현재 레스터는 승점 26점으로 8위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토트넘홋스퍼와 승점차가 5점에 불과하다. 돈 많고 강력한 팀이 여섯으로 늘어난 최근 EPL에서 상위권에 도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구단이 번리(6위)와 레스터다.

최근 4연승은 로테이션 시스템 속에 거뒀기 때문에 가치가 더 크다. 레스터는 15일 만에 4경기를 치렀다. 악명 높은 연말연시 일정에 리그컵까지 다가온다. 앞으로 7경기를 더 3~4일 간격으로 소화해야 한다. 그중 초반 세 경기가 모두 홈에서 열린다는 건 체력 관리 측면에서 다행이지만, 그 상대가 크리스털팰리스(16일)에 이어 1위 맨체스터시티(20일 리그컵)와 2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24일)라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

퓌엘 감독은 비슷한 라인업으로 3연승을 거둔 뒤, 뉴캐슬을 3-2로 격파한 멤버 중 3명을 벤치로 끌어내렸다. 체력 안배를 위한 조치였다. 대신 그동안 출장 기회가 적었던 크리스티안 푸흐스, 오카자키 신지, 앤디 킹을 투입했다. 절묘한 용병술이었다. 새로 투입된 선수 세 명이 승리를 주도했다. 오카자키가 2골 1도움을 올렸고, 킹이 1골을 기록하며 사우샘프턴 격파에 앞장섰다.

퓌엘 감독은 지난 시즌 사우샘프턴을 8위에 올려놓고도 직장을 잃었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0-0 무승부가 7회나 될 정도로 재미없는 축구를 한다는 비판이 한몫 했다. 답답하고 소극적이었던 퓌엘 감독의 단점은 레스터와 만나 장점이 됐다. 레스터는 EPL 우승 시절부터 수비를 우선시하고 빠른 역습으로 득점하는 팀이다. 이 축구에 잘 맞는 제이미 바디, 리야드 마레즈, 더마라이 그레이 등을 가졌다. 퓌엘식 축구와 라니에리식 축구의 공통점이 만나며 레스터는 좋았던 시절의 경기 방식을 금새 회복했다.

레스터의 '정상화'에 따라 득점력도 회복됐다. 퓌엘 감독 부임 이후 1골을 추가하는데 그친 바디는 시즌 7골에 머물러 있지만, 대신 2선 득점력이 강화됐다. 오카자키가 6골, 마레즈가 5골, 그레이가 3골을 넣으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최근 4연승을 거둘 때 10득점 4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적인 축구에도 불구하고 득점이 많은 팀 컬러를 되찾았다.

레스터의 진정한 상승세는 연말연시 일정을 잘 버텼을 때 찾아온다. 이 시기는 EPL 시즌 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상위권 팀 중 견디지 못하고 떨어지는 팀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 틈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야 한다. 레스터는 지금 EPL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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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래요.


하루하루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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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에 감독 교체하지! 4위 넘보는 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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